반가운 얼굴들 다 모였네

삼승초·보덕중 동문회 총회 개최

1999-08-21     송진선
삼승초교와 보덕중학교 총동문회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각각 삼승초교뒤 솔밭과 보덕중학교 교정에서 실시돼 회원들의 풍성한 이야기 꽃이 만발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올해로 2회째인 삼승초교 총동문회(회장 이만재, 19회)총회에는 동문 150여명이 참석해 그동아느이 안부를 물으며 총회 개최를 자축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동문들은 "뿌리없는 교육개혁을 반대하고 주민화합을 외면하고 지역실정을 무시하는 학교 통폐합 반대한다" 며 " 역사깊은 삼승초교를 영원히 존속 발전시키겠다"고 결의했다.

또 교육당국의 삼승초교 통폐합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동문회원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회, 장학회, 학부형회등의 서명을 받은 뒤 교육청과 도 교육청, 교육부 등에 진정서를 보내기로 했다. 이만재 회장은 "삼승초등학교는 현재 아동 수는 줄었어도 역사성이나 지역적으로 볼때 삼승지역의 중심에 위치하는등 반드시 존속시켜야 한다"고 강력한 의지를 보명했다. 9회째인 보덕중학교 총동문회(회장 이춘화)에서 회원들은 축구 등의 경기를 하며 회원간 친목을 다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원진에 대한 개편도 있었는데 8년간 총동문회장을 맡았던 이춘화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해 심광홍씨(5회)가 신임회장에 선출되었고, 부회장에는 박주열씨·신호철씨가, 감사는 박병수씨·전정홍씨가 각각 선출됐다. 이춘화회장은 "8년간 회장을 재임하면서 동문회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이임한다고 생각하니까 아쉽지만 신임회장이 유능하기 때문에 동문회가 더욱 발전하리라 믿는다" 며 "그동안 도움을 준 모든 동문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심광홍회장은 "회원간 결속을 다지고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덕중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이춘화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