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충북도민체전, 보은대회 성공을 준비하는 사람들
구연책 보은군검도협회장
2014-02-27 천성남 기자
“생활체육인으로 검도선수 육성”
"속리산중 검도부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정도의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동광초도 우수선수와 연계돼 개인, 단체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구연책(60·보은농협 내북지점장) 보은군검도협회장은 올해 홈그라운드에서 열릴 도민체전을 앞두고 이 같은 각오를 내비쳤다.
구 회장은 “지역에는 검도동우회로 대한검도와 해동검도가 있었지만 해동검도가 대한검도로 흡수되는 바람에 대한검도가 도민체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에는 한우마을 3층에 검도연습장이 준비돼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져 검도동호인 육성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어려운 실정에 봉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체전에 출전할 성인부 선수로는 지역에 연고를 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으로 대처할 예정이며 여자일반부, 남자일반부 대상으로 선수훈련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앞서 이야기한 대로 동호회 육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 상태에서는 생활체육협의회 차원에서 선수육성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속리산중의 김진석 사범을 초청해 생활체육인 차원에서 일반인을 육성하다보면 재능갖춘 선수 발굴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도부로 가장 강한 곳이 청원의 부강공고와 청주의 청주농고, 청주기계공고로 전국대회를 제패하고 있다.”며 “사설연습장비가 7만~8만원으로 비싼 편으로 국민체육센터나 순수생활체육협의회 차원에서 1주일에 두 번 정도 연습을 병행 한다면 차후에 선수발굴 육성에도 유리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검도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학교방과후 교사나 생활체육협의회 시설 등을 지원받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이며 우선 현실적으로 엘리트체육인 육성보다는 생활체육인 육성을 통해 선수발굴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