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도민체전 준비로 분주

시설 및 대회 운영에 68억 투입…체육 인프라 대폭 보강

2014-01-29     김인호 기자
보은군은 올해 충북도민체전을 사상 두 번째 단독 개최한다. 2008년 첫 개최 이후 불과 6년 만에 충북도민체전을 보은군 앞마당에서 다시 개최한다.
올해 보은군이 벌일 빅 이벤트 중 하나인 도민체전은 오는 9월 11~13일 3일간 열린 예정으로 각 시군 선수단 4500여명이 24개 종목에서 명예를 걸고 열전을 치른다.
최근 보은군이 시설 보강으로 분주하다. 지난해부터 추진위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종목별 경기장 시설 개보수도 추진 중이다. 생활체육공원 내 인조구장은 인조잔디를 새로 깔고 좌석 보강과 전광판을 신설했다. 종합운동장도 새 단장 중에 있다. 보은군이 체육의 고장으로 스포츠의 메카로, 전지훈련장으로 성큼 도약해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2016년 스포츠파크가 문을 열면 “연간 700팀 20만 명 이상이 보은군을 다녀가 경제유발 효과가 3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게 보은군의 분석이다.

△도민체전으로 시설 업그레이드
제53회 도민체전을 위해 보은군은 국도비 등 총예산 67억9000만원을 들인다. 특히 시설이 큰 폭으로 개선된다. 예산은 운영비에 18억9000만원 들어가고 나머지는 시설비에 투입된다.
보은군은 “운영비는 일회성 장식물 미설치로 인해 전년도 대회 대비 4억5400만원을 절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비는 개폐막식에 5억8100만원, 꽃탑에 5000만원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군은 체육시설 보강에 30억, 보은공설운동장 육상트랙 정비 15억, 이평리 도시계획도로(보은중~생활체육공원) 개설에 4억 원을 집중 쏟아 붓는다.
보은공설운동장 주차장도 정비되며 보은 터미널~삼산교 구간도 10억을 들여 정비한다. 아울러 장안면 장재리~속리산면 사내리 일원의 진입도로도 새 단장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보은공설운동장 관람석 정비 및 탈의실 증축,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수영장 정비, 게이트볼장 보강, 스프링클러, 탈의실, 국궁장 정비 등을 완료했다.
이번 도민체전으로 학교와 민간체육시설 정비도 진행 중이다. 보은자영고 정구장 정비, 보은중 정구장 정비, 보은여중 체육관 신축, 삼산초 체육관 정비, 교육지원청 체육관 정비 등 시설 보강 중이다. 또 오는 볼징장을 12레인으로 확장해 오는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내실 있고 특색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