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포장재 단일화 및 통합브랜드 촉구
김응선 의원, “보은쌀 도내 최저가로 전락”
2014-01-23 김인호 기자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청주 농산물 물류센터에서 보은쌀은 추청과 삼광품종 두 가지 다 20kg에 5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진천과 청원쌀 5만8000원을 비롯해 충주 5만5000원 음성 5만4000원 증평 5만3000원 괴산 5만2000원 등 물류에 입점한 7곳의 지자체 중 보은쌀이 가장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02년 진천과 청원쌀이 고가에 팔리는 이유로 단일 브랜드 유통을 비교하면서 보은지역 두 곳의 농협에서 5개의 상표로 출하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브랜드 통합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2년이 지난 지금도 5개의 상표 그대로 출하되고 있으며 정곡 80kg 한 가마에 당시 1만8000원 차이에서 이젠 2만8000원으로 격차가 더 벌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포장재의 경우 군에서 개발한 황금곳간 브랜드 외에도 보은농협은 정이품쌀, 황토머근쌀, 보은황토쌀 등 4종류를 남보은농협은 풍년고을, 황토금쌀, 친환경 우렁이쌀등 5종류로 출하하고 있다. 삼광쌀은 두곳의 농협에서 각각 3종류의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여러 포장재의 사용이 경쟁력을 상실함은 물론 소비자의 선택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으며 각종 농산물에 사용하고 있는 ‘황토’는 타 지역에서도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보은군은 통합브랜드로 등록되지 않은 채 각 품목과 함께 병기함에 따라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도 홍보 효과가 분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