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정상혁 군수 특별대담
“신뢰, 공감, 감동의 군정 펼치겠다”
2014-01-09 나기홍 기자
지난해 군정 전반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예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우리 군민들과 출향인사들의 열정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한 한 해였습니다.
그 첫째로 보은군은 지난해 중앙정부와 충북도로부터 21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상사업비 32억원을 확보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년간 조사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27개 지자체 중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한 것은 충북은 물론 보은군 역사상 최초의 경사이며, 이는 보은군 공직사회의 청렴성을전문기관에 의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어서 보은군민 모두의 자긍심을 높여준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보은동부산업단지에 유치한 우진테크노밸리와 보은산업단지 1공구가 착공됨으로써 보은군은 말 그대로 농공 병진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우진테크노밸리가 보은동부산업단지에 입주함으로써 현재까지 보은군 출신 32명이 취업하였고, 90여명이 채용대기를 하고 있으며, 2015년 (주)우진플라임이 완전 이전하게 되면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정주인구 증가, 세수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주)우진플라임 유치는 지난 11월에 삼승농공단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한 (주)우진기계공업 처럼 주요협력사의 동반이전도 이루어져 보은이 활기 넘치는 고장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셋째로는 우리군의 주력산업인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구성된 보은군농청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하는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농업정책 추진과 친환경농업 육성 및 영농자재 지원을 통해 지역 농특산품의 명품화, 면지역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최초를 실시한 소형농기계 임대사업 등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내·외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한 보은군의 위상 제고와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서도 우리 군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고은자 대표 : 올(2014년) 군정 운영방향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새해 우리 보은군이 역점을 두어 추진할 사업은 첫 째 신뢰, 공감, 감동의 군정을 구현입니다.
다양한 시책의 지속적 개발과 공직자들의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지난해 청렴도 전국 1위의 영예를 지켜나가겠습니다. 민생현장방문, 취약계층 주1회 방문, 귀농·귀촌자와 대화 등을 통해 군민들의 군정참여를 확대하고 군수실을 항상 개방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둘 째 지역경제의 도약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용암환경자원사업소에 120억원을 들여 1일 20톤 규모의 최신형 소각로와 1일 10톤 규모의 선별장을 연말까지 완공하여 생활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와 매립장를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주민교육장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또 2016년까지 25억 5천만원을 들여 회남면 거교리, 신곡리, 조곡리 일원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141억원을 투입한 창리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38억을 투입하는 삼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애곡~신궁간, 교사~용암간, 삼간~만수간 군도 3개노선을 개설과 용암~노티간, 봉비~임한간 2개노선의 농어촌도로 개설, 보은~인포간, 운암~미원간 국도확포장공사 등과 마을자립기반 확립을 위한 하얀민들레권역, 북실권역, 우진·송죽권역 권역단위, 산대권역, 말티재권역 등과 마로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 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셋 째 고소득 다품목 특화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농업부분 예산은 전년대비 11.75%가 증가된 565억40,221천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농업인의 복지기반을 확충하고 영농기계화 장비공급, 못자리상토공급, 토양개량제 공급지원 등 영논기반 조성과 쌀소득보전, 친환경농업, 조건불리지역 등 소득보전 직접지불제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특히 농업보조사업의 보조비율을 50%로 통일하고, 사전평가제를 시행하여 공정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관리기, 구굴기, 비닐피복기 등 10종의 소형농기계를 군내 전 면사무소에 비치하여 면지역 농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겠습니다.
넷째 고품격 문화, 관광, 체육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오장환 문학제, 보은동학제, 속리축전 등 개최하여 지역 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관내 음악협회 등 12개 문화예술공연단체를 지원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을 개최하여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지역정서를 긍정적이고 화합 발전하는 분위기로 전환시켜 나갈 것입니다. 관광기반 시설사업으로 삼년산성과 주변 고분군체험공원, 역사탐방로 편의시설 등에 55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속리산 갈목리에 110ha 200억원 예산으로 산림치유휴양 복합휴양단지를 착공하고, 산외면 장갑리 충북알프스 휴양림에 34억원을 투입해 문화휴양촌을 완료할 것입니다,
고은자 대표 :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어떤 것 들은 실속이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추진에 대해 어떤 비전을 제시한다면 어떤 것들을 강조하고 싶습니까?
제가 취임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지금까지도 군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군에서 유치한 모든 대회는 다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보은장사 씨름대회와 한국여자축구리그, 양궁국가대표선발전 등은 보은군이나 대추축제를 전국에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지훈련 팀 230개팀 5,500명, 전국단위대회 28개를 유치하여 선수, 가족 등 11만 5천여명이 보은에 와서 약 9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더 많은 전지훈련단과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고은자 대표 :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저소득층 화재보험가입, 다문화가정 매칭적립사업, 보훈대상자관용차량지원 등은 군수님의 소탈한 서민적 성격에서 비롯된 복지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복지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앞으로의 보은군복지정책방향은 어떤 계획을 잡고 있습니까?
우리군의 복지정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실현입니다.
저소득, 소외계층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하여 기초생활수급자 화재보험 가입비 지원 등 추진하고 국가유공자 지원 및 예우를 강화하기 위하여 보훈가족 정기검진을 위한 보훈차량 지원, 참전유공자의 집 문패제작 지원, 독립유공자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결혼이주여성 매칭적립 지원,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군보건소와 탄부보건지소, 내북면 신궁리와 산외면 장갑리에 보건진료소를 신축 이전할 계획입니다.
고은자 대표 : 바쁜시간 대담에 응해주신데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보은군의 미래운명은 오늘 보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 의하여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 보은군민들께서는 “나에게 남이 무엇을 해줄것인가?”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남을 위하여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금년에 우리 군민들이 남을 먼저 배려하고 보은군 전체 주민의 이익과 지역발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면 보은군이 크게 전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군민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정리/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