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북 보건지소 진료 차질

공중보건의 제대에 따라 의사 배정 늦어져

2001-04-21     보은신문
공중보건의의 임기가 끝나 제대하면서 새로운 공중보건의 배정이 늦어져 보건지소의 진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회북의 한 공중보건의가 제대하였으나 새로 임명되는 공중보건의가 의료 서비스를 실시하는 4월말까지 20여일의 의료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보건지소나 군 보건소의 공중보건의들이 순번을 정해 대신 진료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중보건의의 공백에 대해서는 병무청과 도청 관계자와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5명의 공중보건의가 제대하기 때문에 자칫 보건 의료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4월초 공중보건의들이 제대를 하고 있으며 병무청에서는 각종 훈련을 근거로 4월중순에야 공중보건의를 충북도에 배정하고 있고, 배정 후에도 일주일간 도에서 실시하는 공중보건의 교육이 있어 현장 근무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군 보건소의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의 공백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병무청과 도에 협조문을 보내 공중보건의의 공백이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민들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공중보건의 공백은 의료 혜택이 미약한 면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제도적 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보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