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보안등 사업 채무부담 승인
사무민간위탁과 테니스장 위탁관리도 승낙
2013-12-26 김인호 기자
아울러 보안등 에너지 절약사업 시행에 따른 채무부담을 의회가 동의함에 따라 보은군은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30억7400만원(4500등 1개 등 당 68만3000원)을 연차적으로 상환한다. 연도별 상환액은 올해 1억3400만원을 비롯해 2014년~2022년까지 3억2170만원, 2023년 4억4612만원이다.
보은군은 “정부의 시책사업인 보안등 에너지 절약사업 추진으로 전기료 및 유지보수비 절감과 저 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사용 절감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자립형 군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노후 보안등을 교체해 조도를 개선하면서 깨끗한 가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은군에 따르면 군은 2012년 1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5개월 간 램프(NA 150W→CDM 50W) 교체, 등기구 및 안정기를 절전형으로 교체했다. 에너지절약사업 전문기업(ESCO)과 계약에 의거, 기업에서 사업비를 선투자해 사업을 시행하고 보은군은 절약되는 전기요금으로 사업비를 매월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금리고정은 년 2.75%, 사업기간은 2012년~2022년 12월까지 10년. 계약은 수의계약. 계약업체는 지에스파워(주)와 진광테크. 보증업체는 에스케이씨라이팅.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이 예상 절감량 및 절감액의 8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차액 보전을 보증하며 보은군내 전기업체를 선정, 사업을 시행했다.
보은군은 교체 후 전력 절감율은 71.4%, 전기요금 절감액은 연간 약 2억517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순수절감액으로 상환 시 12.58년 소요되지만 사업기간을 10년 이내로 하게 돼 있기 때문에 115개월 동안 상환하는 것으로 계약했다”며 “부족분에 대하여는 별도 상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이 의회에 제출한 타 시군의 에너지 절약사업비를 등 당 사업비로 따지면 2005년 아산시 32만5712원, 2006년 파주시 49만8986원, 2010년 사천시 133만원, 2011년 아산시 96만2500원, 2012년 제천시 77만6250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