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저수지 고니가족 출현

주민들 “희소식 오려나” 기대

2013-12-26     박진수 기자
보은읍 종곡리 소재 종곡저수지에 지난 24일 오후 1시경 고니때로 보이는 길조가 날아와 노닐고 있다. 이 고니때 소식을 접한 종곡리 마을 주민들은 새해에는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길것이라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날 종곡저수지를 찾은 고니(백조)는 고니 2마리, 큰고니 3마리, 흑고니 2마리등 7마리 한가족으로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 고니는 몸길이 120㎝ 정도로 큰고니보다 몸집이 작다. 암수 모두 몸은 흰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며 부리의 머리부분은 노란색으로 저수지나 호수 등에서 생활하며, 주로 물에서 나는 식물을 먹지만 작은 동물도 먹는다. 고니류 가운데 수가 가장 적고, 동북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난다. 백조(고니, 큰고니, 혹고니)는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진귀한 겨울새이므로 천연기념물 201-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