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부부 강동희, 이호복 씨
한해 땀방울로 일군 소득 500만원 장학금 쾌척
2013-12-12 보은신문
3년전 오천리로 귀농한 이들 부부는 서울에서 건설업을 하면서 얻은 수입에 비교할 수도 없는 적은 금액이었지만, 농사를 통해 두 손으로 직접 얻은 수확의 기쁨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자고 의견을 같이해, 이번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이들 부부는 “아이들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는 없다. 농촌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다” 며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가 있지만,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기에는 생활 여건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라고 전했다.
한편 이호복씨는 마로면 최초 여성 이장으로서 항상 동네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기부를 통해서 마로면에 대한 사랑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