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암·비만·성인병 에방등 효과 뛰어나"
아가리쿠스 재배 고소득 주인공 이성용씨
1999-07-24 곽주희
올해는 지나해의 경험과 전문지도사의 자문을 받아 5월6일 입상해 5월 18일 종균을 접종하고 2차 복토등을 정밀히 실시한 결과 6월 20일 우수한 품질의 버섯이 발생돼 6월 23일 첫 수확을 시작했다. 아가리쿠스버섯이 약용버섯으로 널리 알려져 kg당 2~3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차로 35kg을 생산했다. 또 8월말까지 2차, 3차, 4차에 걸쳐 총 100kg의 아가리쿠스버섯 건조품 생산이 예상돼 2000여만원의 고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첫 재배에 성공한 아가리쿠스버섯 총 70kg을 생산, kg당 5~60만원에 거래돼 3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이씨는 "아가리쿠스버섯은 느타리버섯처럼 연작장애는 별로 없으나 26~35℃의 상온이 적정온도로 무더운 여름철 3개월정도 수확할 수 있어 연중재배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올해 양송이버섯을 시험재배해 내년부터는 본격 생산할 계획으로 느타리버섯의 연작장애와 아가리쿠스버섯의 연중재배 약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약용버섯이기 때문에 직접 수용자를 찾아다니거나 수집상에게 판매하는 등 판매에 어려움이 많아 판로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면서 "앞으로 생버섯을 200~250kg(5000원 상당)으로 소포장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적인 재배관리를 통해 품질이 좋은 버섯은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제품생산 전문업체와의 사전계약으로 판로확보 및 자가 건조저장에 의한 직판을 통해 고가로 판매할 수 있도록 힘쓰는 동시에 홍보활동을 강화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