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업무처리 주민위한 경찰될 터"
제43대 보은경찰서 김홍팔 서장
1999-07-24 곽주희
김서장은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기본업무에 대한 충실한 수행과 인화단결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같이 호흡, 원만한 대만관계를 통해 공공질서를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등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일선서장으로는 처음 부인한 김서장은 "국립공원 속리산이 있는 관광지특성상 교통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티켓영업, 미성년자고용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지만 밀어부치기식 집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서장은 "전시행정적이고 계급의식적인 경찰행정이 아닌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로서 주민의 편의에 선 경찰행정이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해 무조건적이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발휘해 순리적으로 처리해 나갈 것임을 거듭 강소했다. 지난 75년 경찰 간부후보생 23기생으로 경찰에 입문한 김서장은 충주경찰서(75~78년)에서 경위로 첫발을 내디뎌 85년 경감으로 승진, 경찰청 외사과(78~91년) 근무, 91년 경정으로 승진, 광명서 경비과장(91~93년), 수원서 경무과장(93~98년), 광명서 수사과장(98년) 근무, 98년 총경 승진, 중앙경찰학교 총무 과장(98~99년)을 거쳐 보은서장으로 부임했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북대 경제과를 졸업한 김서장은 격식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직원들과 잘 융화하면서도 성격은 대범하다는 평. 김서장은 부인 김영자씨(47)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취미는 모든 운동을 좋아하는 만능스포츠맨으로 테니스가 수준급이며, 배드민턴과 등산을 즐기는 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