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관리소, 사랑의 땔감 나눈다

2013-11-14     나기홍 기자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김동성)가 13일부터 보은군 속리산면 일원에서 ‘2013년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땔감나누기는 보은국유림관리소가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 비용이 증가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등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관할 면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겨울철 난방용 땔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 쓰이는 땔감은 속리산면 지역에서 숲 가꾸기 사업 후 목재로써 활용가치가 없는 나무를 끌어내려 수집했다. 한 가구당 1톤차량 한 대 분량의 땔감을 약 20여가구(100㎥)에 나누어줄 계획이다. 땔감은 각 가정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60cm 크기로 토막을 내어 장작 형태로 운반하며, 수요자 대부분이 어르신들임을 감안하여 뒤뜰과 안마당에 직접 쌓아 주는 작업도 병행한다.

보은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올해는 겨울이 일찍 찾아오고 길다는 예보영향으로 땔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다.” 면서 “좀더 많은 사람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