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에서 가 봐야할 곳 1위는?
2013-11-14 김인호 기자
이 홈페이지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관광공사가 다양한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한국관광 100선의 실시간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이 순위에 따르면 속리산 법주사는 11월 12일 오전 9~10시 기준 34위에서 40위를 오르내렸다. 같은 시각 충북에서는 충주 문경세재가 1위에 랭크됐으며 충주호 20위, 청남대가 8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속리산 문장대는 100선 등재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100선 실시간 인기투표가 몰표 몰아주기로 순위 왜곡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1위인 문경세재의 경우 1인 5회 이상 중복투표율이 41%에 달했다. 2위 창녕 우포늪은 1인 5회 이상 중복투표율이 49%, 3위 여수 거문도는 24%를 차지했다. 문경세재의 경우 1인 10회 이상 중복투표율이 20%가 넘었으며 1인이 최대 90회까지 중복투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중복투표 허용으로 홈페이지가 활성화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냈으나 지자체에서 홍보를 하면서 실시간 순위라고 밝히지 않은 채 순위를 발표하는 등 내용이 일부 왜곡돼 지자체에 관련 주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동일인이 동일 관광지에 투표할 때는 3달 이후 가능하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스템 개선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