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씨 시제 지내는 날

2013-11-07     이흥섭 실버기자
지난 3일 경주김씨의 시제를 지내기 위해 전국에 있는 자손들이 종곡리로 모였다.
약 700여 년 전 공민왕 때 경주김씨 장유공은 시속이 시끄럽자 낙향하여 보은 북실마을에 자리잡아 그 후손들이 번성하여 음력 10월 1일을 시제 날로 정하고 오늘날까지 시제를 지내고 있다.
자손들은 조성의 얼을 받들어 종중이라는 의미가 투철하여 종중 토지도 장만하고 시제 지내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먼 지방에서도 찾아오는 후손들을 볼 때면 참 뿌듯한 마음이 든다. 올해도 절차에 따라 축문과 제사법을 지키고 초헌에는 응훈, 아헌에는 기웅, 종헌에는 봉희, 집례에는 선구, 대축에는 중구 순서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하여 시제를 마무리 했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