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전국 제일 농산물 축제로 '우뚝'

방문객 69만 2천명, 농특산물 75억4천여만원 판매

2013-10-31     박진수 기자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10일간 펼쳐진 보은대추축제가 전국 제일의 농특산물 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대추축제 기간 10일 동안 방문객은 69만 2,400여 명이고 농특산물 판매액은 대추 37억 9320여 만원, 농특산물 32억 2100여 만원, 축산물 4억 3600여 만원, 중소기업제품 8700만원 등 총 75억 4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축제기간 내내 북적거렸고, 특히 주말에는 몰려드는 인파로 보청천 하상 약 1.5km 축제장은 발디딜틈이 없었고 주변 교통도 대혼잡을 빚었다.
이번 축제기간에 날씨가 쾌청했고 대추판매장을 70여종 청정 농산물 판매장, 중소기업제품 판매장과 별도로 설치하였고 중부지방 유일하게 보은에서만 개최되는 민속소싸움대회과 승마체험, 사과수확체험, MBC 꿈나무 축구대회, 대추배야구대회, 족구대회, 충북알프스 등반대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KBS 전국노래자랑, MBC 2시만세 공개방송, 사경전시회, 미술전, 사진전 학술세미나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전날 개통된 보은대교의 아름다운 조형물과 전국 최초의 경관 조명은 새로운 볼거리로 큰 인기를 끌었고 관광객들은 보청천 제방 양편에 만발한 국화꽃과 법주사 팔상전 모형 등 국화 꽃동산은 훌륭한 볼거리였다.
관광객들에게 색다르게 보여진 것은 축제장에서 농산물 등 판매자들이 사진과 주소, 성명, 전화번호, 판매품목이 기록된 명찰을 달았고 구매자에게 자기 명함을 주는 것이었다.
특히 관광객이 불편이 없도록 판매 부스 중간중간에 쉼터를 제공하고 버스주차장에서 축제장을 연계하는 버스운행, 안내소 확대 운영, 잡상인이 없고 쓰레기 없는 질서정연하고 깨끗한 축제장 등 모든 편의를 제공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는 아침 7시부터 현장 청소, 교통정리, 대추차, 커피, 음료 무료 제공 등에 공무원과 군내 모든 기관사회단체, 500여 명의 자원 봉사자 등 보은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보은군이 5천만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보은대추축제를 목표로 평소 보은 청정 농산물을 애용해 주는 청주, 대전, 서울 등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감사의 축제로 열겠다는 야심찬 보푸는 축제 기간을 10일간 개최한 지 3년차에 대성공을 거둔 것은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대추축제에 맞춰 중국 영안시 우호교류단, 일본 미야자키시 시장과 청소년, 미국 글렌데일시의 공무원과 교포들의 방문이 이어져 보은대추축제를 해외에 알리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용됐다.
이에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민 모두의 동참과 노력에 힘입어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면서 ??이번 축제에서 잘된 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개선하여 내년 대추축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