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재영당’ 충북도 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2013-10-24     김인호 기자
충청북도는 보은군 탄부면 하장리 327번지 ‘보은 익재영당(益齎影堂)’을 지난 18일자로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익재영당은 고려말 명신이자 유학자인 이제현 초상(유형문화재 제71호)을 봉안하기 위해 보은에 처음 들어온 이사균이 건립한 것으로 수차례에 걸쳐 고치었다. 전면에 재실인 염수재와 후면에 영당이 있고 그 사이에 내삼문을 설치하였으며 담장을 돌렸다.
1938년 영당 중수공사 때 건립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염수재는 누문 형식으로 아래층은 외문, 윗층은 재실의 기능을 갖는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이 건물은 기단 위헤 온돌을 축조한 일반적인 전통건축 형태와 달리 높이 들어 올려 온돌을 들인 독특한 형태와 구성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아울러 이 일대(탄부면 하장리 대지 327번지, 도로 664-1, 도로 327-1)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 예고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