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간 기념, 여성발전도우미 수상

한국어린이육영회 군지회 김영숙 회장

1999-07-10     곽주희
"물신양면 헌신적으로 지원과 협조를 해 준 모든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일 제4회 여성주간을 맞아 충북여성회관에서 개최된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여성발전 도우미상을 수상한 한국어린이육영회 보은군지회 김영숙회장(52).

김회장은 지난 25년간 사회봉사활동으로 전국주부교실, 한국부인회, 한국어린이육영회군지회등 총무, 회장을 역임하면서 여성발전기본법의 이념을 솔선수범해 왔으며, 여성발전 및 남녀평등촉진에 기여해 왔다. 특히 84년부터 한국어린이육영회 보은군회장을 맡아 온 김회장은 매년 관내 어린이집 8개소에 80만원 상당의 교구 5종과 간식을 준비해 1일 보육교사 역할을 통해 어린이집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기도 하는 등 육영사업을 성실히 실천해 왔다.

또 불우 소외계층의 청소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진 김회장은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19명(양승옥외 18명)을 선정, 20만원씩 총 38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려운 가정생활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초·중·고생 3명(김문근외 2명)에게 쌀, 라면, 화장지등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위로 격려했다.

김회장은 90년부터 저소득 모자가정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건전가정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종순씨(외속 봉비, 지체장애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만원씩 연 12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설, 추석 명절에도 회원들과 함께 모자가정을 방문, 쌀, 고기, 과일 등 40만원 상당을 지원, 이웃의 정을 느끼도록 했으며, 지난 2월 불우가정에 부유값으로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사회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지난 84년부터 보은여성단체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하던 김회장은 98년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11개 단체 917명의 회원결속과 상호정보교환으로 여성단체수련회, 여성단체임원 중앙연수, 재경보은군민회와 친선등산대회, 알뜰장 운영 생활용품 3000여점 판매, 재활용자원 140톤 수집 150만원의 기금 확보등 다양한 여성단체 활동과 사업전개로 여성단체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20여년간 노력해 온 김회장은 이웃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슴지 않고 앞장서는 참 봉사자로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해 모든 여성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려당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회장은 남편 오재화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