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종 씨 가출 16일 만에 경북 군위서 찾아

2013-08-01     나기홍 기자
보은경찰서(서장 고진태)가 길을 잃어 집을 찾아오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우던 윤병종(42)씨를(본보 1141호 7월18일자 1면 보도) 가출 16일 만에 경북 군위에서 찾아 무사히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윤 씨의 가출신고를 접수받은 보은경찰서에서는 전국프로파일링시스템에 즉시등재한 후 전국경찰서에 전단을 배포하는 등 윤 씨 찾기에 나섰다.
윤 씨 찾기에 나선지 14일 만에 경북 군위경찰서 부계파출소로부터 “윤 씨를 찾아 보호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가족에게 알려 귀가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가 길을 잃고 걷고 걸어 경북 군위군까지 간 것 같다.”며 “7월 22일 오후3시 30분경 경북 군위군 산성면 봉림삼거리 철길아래 지쳐서 쉬고 있는 것을 순찰중인 경찰관이 발견 파출소로 데리고 가 말을 시켜보니 다른 말은 하지 않고 계속해서 ‘보은’이라는 소리만 해 프로파일링시스템을 검색해 보은서 가출한 윤 씨라는 것을 알고 보은경찰서로 연락을 취해 윤 씨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윤 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경 누나와 헤어진 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가출신고를 했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