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호우에 읍내 도로 곳곳 침수

춘수골 삼거리, 보은고 삼거리

1999-06-19     송진선
지난 16일 총 82mm가 내리는 호우로 인해 읍내 곳곳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는 등 피해가 나타나 곧 다가올 장마에 대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춘수골 삼거리에서부터 장애인 군지부 사무실 인근 도로는 우수관이 설치되지 않아 매 번 비가 올 때마다 도로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곳은 춘수골 삼거리 윗쪽 강산주유소 쪽에 있는 우수가 장애인 사무실과 동진 아파트로 연결되어 있는 수로로 물을 받아내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강산 주유소 쪽에서 직접 보청천으로 빠지도록 우수관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보은고등학교 삼거리도 하수관의 물이 넘쳐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에 많은 지장을 줬다. 특히 보은고등학교 삼거리 하수도의 경우 보은고등학교에서 내려오는 하수관과 수정리에서 내려오는 하수관과 교차해 죽전리 앞 들을 통과 보청천으로 빠지도록 돼 있다.

그러나 보은고등학교 삼거리 하수도의 입구가 막혀 우수가 범람, 도로의 한쪽 차선이 완전히 물에 잠겨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장마전에 이들 지역외에도 침수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으로 이로 인해 유수소통이 잘 안돼 주택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