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정재당 준공 대형 식사공간 확보

불사비 13억5천 투입 300명이상 수용 가능

2013-07-11     천성남 기자
속리산 법주사(주지 현조스님)가 지난 8일 오랜 숙원사업이던 정재당을 건립 준공해 불교행사 때마다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식사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게 됐다.
오래전부터 기대해왔던 정재당 건립에는 국비 15억의 공사비 중 건축허가 등 실질적인 공사비용에 모두 13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
목조건물에 기와를 얹은 정재당은 면적이 281(85평)㎡로 그동안 템플스테이,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식사 공간 협소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 건물이 준공됨으로써 편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당은 작년 12월 착공 올해 6월 20일 완공됐으며 한 번에 수백 명의 인원을 흡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법주사에는 스님 100여명과 초하룻날이면 신도 250여명이 한 번에 식사를 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어왔다.
법주사 관계자는 “기존 공양간이 크기는 하지만 인원이 한 번에 많이 들어가지 못해 초파일이나 보살계 등의 행사가 있을 때는 식사인원이 5천~1만명 가량으로 처마 밑에서 식사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정재당 준공으로 사부대중들의 식사제공에 편의 제공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당은 위치 선정의 어려움으로 결정하지 못하다가 조건부 불사로 신축 결정한 뒤 지난해 11월 말 착공계를 내고 올 6월에 준공됐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