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관광협의회 정광유 회장

“속리산 관광 육성을 위한 여론 대변”

1999-06-12     보은신문
속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30년이 넘었고 관광특구로 지정된지 2년이 지났는데 속리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관광지로써의 변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정광유 회장을 통해 속리산 발전 방향을 들어본다.

▲ 우선 속리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이 있다면…
△ 속리산 관광 육성을 위한 확고하고 뚜렷한 방향 설정이 없어 그때그때 산발적이고 임기응변으로 진행되어 어느 기관단체에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무슨 일을 추진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가운데 지역에 대한 무관심속에서 불경기만 탓하며 하루하루 시간만 소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속리산 사랑을 위해 우리가 먼저 속리산에 살고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먼저 속리산을 사랑하고 가꾸고 개발하는데 말로만이 아니고 스스로 앞장서야 속리산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향후 속리산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개발 방향이 있다면…
△ 첫째 주변 도로망 확충에 따른 청주, 대전과 상주를 비롯한 내륙인접 도시의 주말 레져관광지의 변모 둘째로 수학여행 및 현장학습, 수련활동 최적지로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속리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법주사, 보은군, 충청부도, 국립공원 관리공단 등 기관단체의 속리산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협의회와 현실적인 문제를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과거 어떤 기관에서 어떤 단체가 무슨일을 추진하는지 관심도 없고 내용도 알지 못하는 실수는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 올 99년도 협의회의 사업에 대해…
△ 우선 협의회의 사업은 크게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개선 확추오가 기존 자원 홍보 및 자원을 발굴 정리, 전 주민의 관광 요원화, 축제 및 이벤트 행사개최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시설을 보충해 나가며 자연자원과 지역 특산품을 최대한 살려 속리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속리산 사랑』운동을 펼쳐 관광 주민의식을 제고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5월 속리축전 행사가 속리산에서 개최돼 문화행사와 속리산의 자연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 올 가을 단풍가요제 및 우리굿 마당 행사에는 지역주민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 성공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 협의회의 운영과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이 있다면…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먼저 지역의 여러 현안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고사직전에 있는 속리산의 관광산업과 관광경기를 주민 스스로 해야 한다는 의식으로 분담된 역할을 능동적으로 충실히 수행하며 민과 관이 함께 되살려 가는 기본토양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정회장은 경북 포항에서 출생해 20여년동안 속리산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전 방범협의회장 및 바르게살기 속리산협의회장직을 맡은바 있으며 현재 속리산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부인 이미자씨와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취미는 테니스, 컴퓨터.

<여기 이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