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돼지고기 다이옥신에 안전

홍보대책 절실, 양돈업 피해 최소화 해야

1999-06-12     송진선
군내에도 모 수입육 판매업체에서 프랑스산 돼지고기를 일부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돼지고기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에 따르면 군내 모 수입육 전문업소에서 프랑스산 돼지고기 190㎏을 들여와 이중 74㎏을 판매했으며, 지난 8일 군 축산계에 의해 판매 중지돼 현재 잔량 116㎏에 대해서는 봉인한 상태다.

군은 현재 프랑스산 돼지고기의 경우 다이옥신에 오염된 사료를 사용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이옥신 노출 여부를 조사한 후 만약 다이옥신이 검출되면 회수해 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다이옥신 관련 보도 이후 군내에서도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의 매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업소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또 양돈의 생체 산지가격도 3400원씩에 거래되다가 지난 8일에는 ㎏당 3373원, 9일에는 3058원으로 떨어지는 등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향후 이와 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양돈농가가 경영난에 봉착할 수 있는 등 심각한 사태로 발생할 유려가 크다.

따라서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소비자 단체에서 식약청에 다이옥신 검사를 의뢰한 결과 안정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산 돼지고기의 안전성 홍보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군내에는 정육점이 총 50여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양돈농가는 49호에서 2만1000두 가량을 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