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태권도 공원 후보지 부상
어의원 유치 행보, 전 군민 총체적 의지 집결 절실
1999-06-12 송진선
문화 관광부는 이에 따라 철도, 고속도로, 항공 등 각종 교통여건이 양호하면서도 외국인들에게 신비감을 줄 수 있는 웅장한 산세를 겸비한 지역에 50만평 이상 구모의 부지에 국비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 태권e인의 성지로서 수련관과 박물관, 숙박시설 등을 총망라한 종합 스포츠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어준선국회의원은 태권도 공원의 보은군 유치를 위해 위와같은 당위성을 설명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도 교통이 편리하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불교문화가 살아있는 보은군이 저지로 판단, 현재 대상지를 물색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산외면 신정리 이대 150만평과 내속리면 북암리 120만평을 각각 후보지로 선정하고 후보지별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중 제1후보지인 신정리 150만평은 전량 군유지로 부지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제2후보지인 북암리 120만평은 국공유지가 20%이고 사유지가 80%여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적지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태극 무술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보급이 용이한데다 내외국인을 포함해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국립공원 속리산을 보유하고 있고 불교문화의 산실인 법주사가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 합천 해인사, 김천 직기사, 동학사, 거창 쌍계사, 단양 구인사 등 불교문화의 중심권역에 위치하고 있다. 더욱이 97년에 건설된 청주 국제공항과 불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고 2004년 개통예정인 청주∼보은∼상주간 중부 내륙고속도로와 경부 고소전철의 청원군 오송역과 대전역과도 1시간 거리에 있고 경부고속도로 옥천I·C와는 30분 거리에 있는 등 접근성이 매우 좋다.
또 현재 청주∼보은간, 대전∼보은간 고속화 도로가 한창 건설 중에 있는 등 태권도 공원 조성 후보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번 태권도 공원 조성 사업은 100년에 한번 기회가 올 수 있는 대형 국책 사업이고 후보지로 확정될 경우 장기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사업으로 지역발전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개인의 이익이 아닌 보은군 전체 공익을 위해 객관적이고 대표성 있는 후보지 선정이 중요하며,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의 보은군 유치를 위한 전 군민들의 유치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