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저수지 토사로 담수량 적어
직장인, 준설 요구
1999-06-05 송진선
한중 주민 등 경작인들은 한중 저수지에 거듭되는 장마로 흘러 내려온 토사로 저수지는 물론 마을 농로로 연결되는 다리까지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수지에 쌓여있는 토사 등을 준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담수량 부족으로 인해 올해 농사를 짓고나면 내년 농사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토사를 준설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중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농지개량조합에서는 충북도에 올해 저수지 준설 사업비로 상궁 저수지 1억3000만원과 한중 저수지 2억원을 요구했으나 상궁 저수지 준설 사업비만 반영돼 사실상 한중 저수지의 준설 사업은 시행하지 못할 형편이다. 지난 1981년에 축조돼 최대 81만8000톤을 담수할 수 있는 한중 저수지는 한중과 변둔, 갈전, 세중 등의 경작지 165㏊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