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중요성 주민 인식확산

행정기관에 상표 특허 출원 문의

1999-06-05     송진선
송로주에 대한 상표를 이미 타 주류 회사에 선점 당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반 주민들의 상표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 상표 출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상표 없이 제조하고 있는 각종 생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상표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는 등 주민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

이미 5월 17일경 군은 내속리면 사내리에 거주하는 황모씨의 약초 산채에 대해 상표 및 서비스업표 신청을 해주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했으며, 이외에 또 다른 주민도 상표등록을 문의해와 현재 이에 대해서도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같이 상표등록에 대해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동안 상표를 굳이 등록하지 않아도 필요할 경우 임의로 상표를 사용해 판매해 왔으나 최근에는 임의로 사용하던 상표도 기 등록되었으면 사용할 수 없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군은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이품송과 속리산을 형성화한 고유 브랜드를 비롯해 과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속리산을 상표등록 해놓았고 쌀 이름에 대해서도 상표를 출원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외에 개별적으로 필요한 경우 주민들이 개별 상표를 출원해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상표의 중요성이 덜 인식된 상태여서 전통 고유 기술 및 지역특산품 등을 망라한 향토 지적 재산권 확보에 대한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상표를 타지역에 빼앗기고 상표나 기술의 관리확보를 위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발굴과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백화양조에 상표를 빼앗긴 『송로』에 대해서는 현재 군과 송로주 주류 제조 면허자가 상표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