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동문입니다.”

마을축제로 승화한 세중초 동문체육대회

2013-05-30     나기홍 기자

조용하기만 하던 마로면 세중리에 인파로 북적이며 이틀간이나 시끌벅적해 모처럼 사람으로 차고 넘쳤던 시골마을의 옛 모습 보였다.
이처럼 세중리가 시끌벅적했던 것은 세중초등학교총동문회(회장 배선식)에서 24일과 25일 양일간 정기총회전야제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24일 저녁에는 세중초 교정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모두가 동문인 세중초 인근마을 주민들과 출향인등 400여명이 모여 전야제로 콩쿠르대회를 열고 밤이 깊을 때까지 노래하고 박수치며 옛정을 나눴다.
기별노래자랑에서는 21회(회장 박영하)가 1등을 차지했다.
행사 이틀째인 25일에는 전체동문이 참여하는 OX퀴즈와 공굴려 반환점 돌아오기,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청백계주 등의 체육행사가 진행됐으며 여자동문을 위한 공굴려 넣기와 훌라후프돌리기 경기를 진행해 모두가 한마음임을 과시했다.

체육행사 후에는 500여점의 푸짐한 경품추첨을 통해 참석한 모든 동문이 한 점 이상의 경품을 손에 들고 흐믓한 마음으로 내년을 기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배선식 동문회장은 “수년째 지역민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해 단순한 동문체육대회가 아닌 마을축제로 발전하니 쁘듯하다.”며 “고생을 제일 많이 하는 고향을 지키는 동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동문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발전과 모교발전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중초등학교는 1935년에 설립되어 금년 2월 70회 340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뿌리깊은 학교로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