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갱신 홍보부족 주민골탕
일부 주민들 사진촬영 위해 별도 경비 지출
1999-06-05 보은신문
실제로 수한면 거현리와 탄부면 장암리 등 일부 마을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현지 촬영을 통해 시중촬영비 7천원에서 9천원하는 비용보다 저렴한 1인당 5천원을 받고 단체촬영을 진행하고 있어 홍보부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만 피해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로 화상입력을 실시할 경우 담당 공무원의 조작미숙으로 인해 촬영된 사진 입력을 선호하고 있는가 하면 각 읍면마다 주민등록 갱신에 따른 사전 업무 숙지가 부족한 실정이며, 일부 마을에서는 주민등록 입력을 위한 출장 사진촬영이 성행하고 있는데도 규제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어 주민 피해만 급증하고 있다.
이에 사진촬영이 실시된 마을의 한 이장은 “면사무소에서 주민등록 관련 아무런 회의도 없었으며, 주민등록 갱신에 당연히 사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저렴한 가격으로 촬영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홍보했다”며 “사전에 사진이 필요 없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누가 사진을 찍었겠느냐”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의 관계자는 “주민등록 갱신발급을 위해 지문과 화상입력을 위해 6개월 이전에 촬영한 사진이나 사진이 없을 경우 화상 직접 입력이 가능하다가 홍보하고 있다”며 “각 읍면 담당자들에게 업무숙지 및 홍보를 사전에 충분히 실시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전혀 홍보가 되지 않아 피해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의 주민등록증은 사진이 지금의 실제 모습이 달라 본인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이나 디지털 카메라 시설을 보완해 직접 화상 입력 방법을 추진하고 있으나 홍보 부족으로 촬영이 필요 없는 사진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