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정손실 방지 기여 공로

감사원장 표창 김홍태 대령(부산 육군 군수 사령부)

1999-05-29     송진선
지난해 국방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장을 받은 부산 육군 군수사령부 과장 김홍태 대령(52. 보은 신함) 이 지난 24일 청와대로 초청돼 김대중 대통령과 환담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청와대 초청 대상자 전체 145명중 군은 단 한명인 김홍태대령뿐이어서 시선집중을 받았다. 3사 4기로 71년 7월 장교로 입문한 김홍태 대령은 36사단 정비근무 대장을 비롯해 합참 무기체계국 특수 차량 담당, 1군 사령부 군수처 장비와 등에서 근무하면서 군 장비의 운영실태를 직접 취급함으로써 이 분야의 전무가가 되었다.

또 합참에 근무하고 대학원까지 졸업, 자타가 공인하는 정책실무의 최고가 됐다. 이후 국방예산을 집행하는 조달본부 사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최근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인식, 한 푼의 외화라도 절약하기 위해 특기인 병기보급과 정비겸험을 살려 ○○전차등 기동장비의 조달을 총괄하면서 국방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품질보증된 양질의 부품을 적기에 공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 전차의 부속 중 매년 수입해 사용하던 것을 국내 정비 재활용 방안에 착안해 중간 조립제품 구매를 지양하고 소모성 부품만 구매해 정비후에 사용하도록 해 3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이외의 전차 부속품도 수입에 의존했으나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해 4억6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청렴한 공직자로서 업무에 대한 사명감과 강한 추진력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군 발전에 항시 노력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삼산초교(47회)와 보은중(12회), 보은농공고(19회)와 3사를 나온 김대령은 "군장비가 급증하고 바뀌는 것도 많아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다" 며 부산으로 근무지를 옮긴 후 부경대학 경영대학원 야간과정에 다니는 것도 그 이유다. 부인 윤연옥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