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홈페이지 형식적 운영
사전 홍보 미흡, 입력 자료 부실
1999-05-29 보은신문
특히 지역 향토 및 관광문화분야에 입력된 향토문화 행사의 사진이나 설명이 부족한 것은 물론 행사를 소개하는 동화상의 내용이 다른 화면을 소개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행사내용에 게재된 화면이 반복되고 있어 인터넷 활용의 근본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실제로 보은의 지명유래 분야에는 행정명 및 자연마을에 대한 구분없이 7개의 마을만 소개하고 있어 사전 입력시 형식적인 자료입력이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보은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속리축전의 행사내용과 지역 문화행사의 구분없이 소개하고 있어 인터넷 접속자들에게 어떤 행사가 언제 개최되는다게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가 하면 속리산 탑돌이를 소개하는 동화상에 속리산 산신제의 화면을 소개하고 있어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의 헛점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보은군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자의 대부분이 속리산과 연계한 문화·관광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접속하는 사례가 많은 실정에 행사에 대한 내용 설명, 사진, 동화상등이 부족해 행사를 홍보하려는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에 보은군 홈페이지를 접속한 한 주민은 "기존 문서로 공개된 자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전 자료 입력이 부족한 것 같다" 며 "정보화 추세에 보은군을 홍보하려면 생동감 있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설은 해 놓았지만 관계부서간 업무 협조가 부족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해 수정·보완을 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며 "앞으로 정확한 자료 및 사전 홍보를 통해 효용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까지 보은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접속자는 16,822명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