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넘기기식 발언(?)에 뿔난 보은노인회
예산삭감 이유 설명은 뒷전 집행부 핑계 말도 안된다 주장
2013-05-02 박진수 기자
지난 1일 보은군 1차 추가경정예산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보은군 노인지도자 역량강화 연찬회비 4500만원에 대한 삭감 배경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은군의회와 보은군 집행부와의 떠넘기식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 및 해당 의원에 대한 거짓증언에 대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보은군노인회(회장 이응수)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회장을 비롯 11개 분회장들과 보은군의회를 방문해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하는 과정에서 “신규 사업에 대한 집행부의 사전 설명이 없었다”는 말에 담당부서 주민복지과장에게 확인한 결과 “타사업과 관련해 사전설명이 진행되었으며 세부적인 내용설명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할 시간조차 주지않고 이제와서 사업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고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규명을 요구했다는 것.
특히 보은군노인회 이응수 회장은 “삭감 배경에 대한 납득할 만한 답변을 받기 위해 정 의원을 만나 확인한 결과 집행부로 떠넘기는식의 발언에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며 “정 의원 말 그대로 신규사업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면 불러서 확인하고 검토하는 것이 군의원의 역할이며 심의인데 사업내용도 모르고 무조건 삭감했다는 것은 변명으로 밖에 안된다” 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군의원은 “위원장으로서 집행부가 상정한 예산에 대한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예결위원들이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당건에 대한 집행부와의 간담회 자리가 없었다” 며 “집행부의 세부내용에 대한 설명이 없는 한 집행부의 사업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로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은군노인회는 당일 군내 분회장 회의를 소집해 이번 추경심의 과정등 속기록을 토대로 사실 확인후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확인 작업등을 거쳐 의원이든 집행부이든 거짓증언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