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충북 대표축제만들기’ 토론회
"성공적 자리매김 위해 정체성 확립돼야"
2013-04-18 천성남 기자
보은대추축제추진위원회, 충북일보, 충북발전연구원 공동주최로 마련된 보은대추축제 ‘충북지역 대표축제 만들기’ 토론회가 지난 11일 오후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와 축제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로 포문을 연 김용문 (주)메모리얼 대표는 “지역축제들이 5천만 군민과 함께 즐기는 대추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기반마련이 시급하며 또한 보은대추축제는 통폐합을 거치면서 정체성이 모호해졌다.”며 “테마지향을 통한 지역문화축제로서의 정체성이 강화돼야 하며 지속 가능한 테마공간을 확보하고 축제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낙형 충북발전연구원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축제 도가 지원하는 축제에 맞춰나가는 것도 중요하나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진정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추라는 특산물을 축제를 통해 판매하는 것도 이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도 축제의 목적으로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어렵다.”며 “정부, 또는 충북도의 지정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열정, 자치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국진 대추축제추진위원장은 “보은대추축제는 지금까지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되지 않았고 판매에만 급급한 것이 사실”이라며 “보은대추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는 생산자들이 고품질의 대추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대추의 품질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보은대추축제의 중요성을 알리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연구에 더욱 노력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 윤영한 (충북발전연구원) 박사, 민양기 충청대 교수(대한민국 축제평가심의위원), 김효근 (남부발전연구원) 박사, 함우석 충북일보 주필 등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