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물바구미 군내 전역 발생

긴급 공동방제, 9200여만원 투입

1999-05-22     송진선
이상고온으로 벼 물바구미가 군내 전역에서 예찰돼 일찍 모내기를 한 논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긴급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병충해 예찰답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지난 11일 탄부면 덕동리 박노훈씨의 논 0.5ha와 내속리면 하판리 김홍천씨의 논 0.4ha에서도 발생하는 등 군내 전역으로 확산, 공동방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따랄 군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 유관기관에서는 병충해방제 협의회를 개최하고 일찍 모를 심은 논과, 직파 논, 발생상습지 등 총 2160ha에 대해 국비 2322만원과 지방비 2300여만원, 자부담 4644만원을 들여오는 26일까지 벼 물바구미 전용약제를 구입, 해당농가에 배정 공동 방제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벼 물바구미는 물을 좋아하며 물이 깊이 대어 있는 논에 산란을 많이 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물을 얕게 대고 중간 물떼기를 실시해야 하는데 방제가 되지 않는 논은 피해 전에 서둘러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방제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