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해외곡물정보시스템 구축
수입곡물 정보 활용대폭확대 기대
2013-04-11 나기홍 기자
이번 정보시스템구축은 주요 수입곡물인 콩, 옥수수, 밀의 가격불안전성이 확대되고 있어 해외곡물시장에 대한 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입곡물가 편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한 해에 5조원이 넘는 곡물을 수입하는 국가로 수입곡물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제곡물 관련 수급 및 가격 정보를 수집,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었다. 이에 KREI가 ‘국제곡물시장 분석과 해외곡물시장정보체계 구축 및 운영’ 연구를 수행하여 최근 결실을 보게 되었다. 앞으로 KREI는 해외곡물시장정보시스템을 통해 해외곡물의 가격과 수급동향, 작황정보, 일일선물시황, 거시경제정보 등 세계곡물 관련 다양한 정보와 함께 매월 KREI-국제곡물관측시스템을 통해 「국제곡물 수급전망」을 제공한다.
연구를 수행한 성명환 연구위원은 “향후 해외곡물수입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물거래의 추정치로 선물가격의 실효성이 투기적 거래에 의해 의심되는 상황에서 현지가격 및 베이시스 정보를 축적하고 투기자본의 움직임을 구별,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외부요인(환율, 유가, 운임, 이자 등)과의 연계성을 분석하여 향후 곡물가격 정보를 전망 할 수 있는 곡물정보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