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축협 협동조합 통합반대 결의

1999-05-15     곽주희
군내 축산농가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축·인삼협중앙회 통합 등을 골자로 한 협동조합 개혁에 반발하면서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은축협(조합장 윤번장)은 11일 축협 예식장에서 임직원, 대의원, 축산농가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 통합반대 결의 대회를 갖고 정부의 협동조합 강제통합 백지화를 요구했다.


군내 축산농가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농림부가 축산업 포기와 다름없는 협동조합 통합안을 강행한데 대해 허탈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면서 "정부의 안대로 농·축·인삼협동조합 중아회가 통합될 경우 축산업의 붕괴와 축산농가의 몰락이 우려된다"고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보은축협 조합원들은 △축산업 육성 앞장 △협동조합 자율성 확보에 총력 경주 △농업인협동조합법 즉각 철회 △정부가 축협의 협동조합개혁방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의지를 관철시킬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축산업 사수를 위해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투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