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경연대회 금상수상
속리산 신토불이 식당 황광자씨
1999-05-15 보은신문
신토불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황광자씨는 이번 대회에 출품한 요리는 약초나물 비빔밥, 약초나물 산채정식으로 속리산 고산지대에 야생하는 각종 약초 나물과 자신이 직접 3년전부터 텃밭에 재배해 채취한 약초나물 15가지와 버섯 9가지를 갖은 양념하여 비빔밥 음식재료로 조리 연구하여 특이한 맛을 내는 별미음식이다.신토불이 식당이 약초나물요리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재료는 거렁대나물 무침, 맨드라치나물, 곰취나물, 얼레지나물, 산초짱아지, 삽주싹, 잔대싹, 도라지순, 드릅나물 등이며 버섯으로는 능이버섯, 송이버섯, 굽더디기, 땅지네버섯등이다.
이러한 약초나물과 버섯요리와 백복령 가루로 만든 화전, 삼마를 조리한 마조림은 신토불이 식당의 빠질 수 없는 별미로 손꼽히고 있다. 신토불이 식당의 비빔밥의 주원료인 약초나물은 항암효과, 해소, 기침에 효과가 높은 산초 장아지, 피를 맑게 해주는 거렁대 나물, 위를 튼튼하게 하는 삽주싹, 신경통, 혈액순환이 잘 되는 오갈피나물등 재료 하나 하나가 약용효과를 주는 대표적인 약초들이다.
황광자씨가 약초나물로 요리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전국 관광지마다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적인 음식이 산채비빔밥이라는 점에서 비빔밥은 어디든 맛볼 수 있지만 약초나물로 비빔밥과 정식은 나물의 희귀성 때문에 별미의 가능성을 느껴 약초나물 요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속리산의 자연환경에 생산된 약초나물 특산물과 황씨의 남다른 약초나물에 대한 애정이 만들어낸 약초나물에 대한 애정이 만들어낸 약초나물 비빔밥, 약초나물 산채정식은 속리산의 대표적 관광음식으로 선보여도 손색이 없는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97년 제1회 향토음식 경연대회에 참가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황씨의 약초나물 요리는 3년에 걸친 노력으로 올 제3회 대회에서는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음식의 맛과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