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국책실패 후 유감표명이 없다”
김응철 의원 ‘희망메시지’ 제안
2013-03-28 김인호 기자
김 의원은 지난 21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민들에게 다함께 힘을 모아 발전하고 일어서자는 보은군의 미래발전 대 군민 희망 메시지를 발표한다면 침체된 군민의 사기에 재충전의 기회가 돼 희망의 땅 보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은군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었던 대규모 국책사업이 일부 군민들의 욕심과 반대로 유치가 무산되었고 실망한 군민들은 ‘이제 보은에서는 할 일이 없다’, ‘기업유치도 끝났다’, ‘살길이 막막하다’ 등 힘들어 하는 시점”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김 의원의 희망 메시지 발표 제안에는 지난해 군이 유치를 해놓고도 철회한 호국원과 보은산업단지 내 입지를 희망했던 LNG가스화력발전소 건립 무산 등 2건의 국책사업 실패가 배경이다.
그는 “정책을 추진하는 집행부의 사전 대주민 정책사업 추진 부족과 군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설득 부족 등이 국책사업 유치 실패의 주원인”이라며 “집행부는 현재까지 유치무산에 대한 유감 표명없이 군민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김 의원은 “연간 200만 명 유동인구 중 100만 명이 속리산 등 보은의 관광지를 다녀간다면 1인당 5000원을 지출한다고 가정해봤을 때 연간 50억 원이란 경제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농산물과 지역홍보 효과를 더한다면 호국원 유치가 절대 절명의 사업임에도 집행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질타했다.
LNG발전소 유치 실패에 대해서도 “반투위의 검증되지 않은 반대 이유와 살벌한 분위기 조성, 일부 환경론자 가세, 집행부의 정책대처 부족이었다”고 거론하며 “LNG발전소 건설실적과 운용경험이 풍부한 회사를 사업 파트너로 선택했다면…”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약 2개월 동안 지속된 반대시위 대처도 주민소환 반대 대응과 같이 유치를 찬성하는 모든 국민의 힘을 결집해 대처하였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며 보은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