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인송, 정이품송과 만년해로 하다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복제, 유전자 보존 작업 착수

2013-03-28     박진수 기자
장안면 서원리에 위치한 일명 정부인송 소나무(천연기념물 제352호)의 유전자가 보존된다.
보은군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장안면 서원리 소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 보존을 추진한다.
정부인송은 우리 소나무의 우수한 형질을 보존한 자연유산이나 수령이 600여년된 노거수이고, 폭설? 태풍 등 자연재해, 재선충을 비롯한 각종 병해충에 노출되어 보존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우수한 자연유산을 과학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DNA를 추출을 통한 우수형질을 보존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정부인송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이용되는 방법은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게 되며 같은 방법으로 보존중인 정이품송과 함께 보존된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부인송에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며 귀하게 여기고 있는데 이러한 민속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박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