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농업경쟁력 강화 지혜모아
남부출장소 농정시책 설명 및 간담회 개최
2013-03-28 나기홍 기자
이날 회의에는 남부3군 주요작물인 포도, 대추, 사과, 인삼, 묘목 등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농업인과 사업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해 도가 추진하는 농업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북도가 지원하는 주요사업과 신규사업인 안전한 농촌만들기 지원, 잡곡 단지조성, 이상기온 대비 고품질 과수단지조성, 축사지붕 태양광시설 설치지원, 임산물 생산 친환경 유기질비료 지원 등 농업?축산?산림분야 사업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도는 올해 남부권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청호권 청정농산물 생산?가공?유통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토성 있는 특화작목 명품화로 경쟁력을 갖춘 생명농업을 육성코자 과학영농특화지구육성에 13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청댐으로 인해 각종 행위제한을 받고 있는 남부권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댐규제지역 친환경농업 육성에 9억 원을 투자하여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과학영농특화지구육성 등 남부권 농업예산의 집중투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보은 대추는 비가림시설 재배 등을 통해 고품질화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영동의 포도는 단일품목으로는 유일하게 조수입이 1,000억 원을 넘는 지역의 대표작물로 발돋움했다.
또한, 옥천 포도는 지난해 시설포도를 국내 처음으로 뉴질랜드에 수출하는 등 수출 다변화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는 등 지역농특산물의 고품질화와 명품화로 실질적인 농가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도와 남부3군이 추진하고 있는 과학영농특화지구육성사업과 같은 중장기적 핵심전략 사업이 지역 농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을 공감하였고 농업인들은 지속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김석부 충청북도남부출장소장은 “FTA 등 시장개방화에 따른 농업분야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현재 농업환경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생산기반조성, 유통구조개선, 소비활성화 등에 지속적이고 다양한 시책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여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