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휴양림 완공 늦어져
2000년이후 개장될 듯
1999-05-15 송진선
이에따라 국유림 관리소에서는 지난 97년 착공해 99년 완공 예정으로 총 42억원을 투입, 국유림 374ha를 개발해 산림욕과 산림 교육시설, 휴식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시행 첫 해인 97년에는 소요 사업비 42억원 중 겨우 5억원만이 배정되었고 98년에는 4억원, 올해는 아직 사업비조차 편성되지 않아 하반기 10억원을 요구한 상태이지만 불투명한 상태이고 올해 10억원이 배정된다 해도 전체 사업비 42억원 중 19억만 확보하는 것이라 나머지 소요사업비 23억원을 확보하는데 많은 시일이 걸려 사실상 내년 개장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기 투입된 사업비 9억원으로는 등산로, 주차장, 관정 등 기반 조성 사업 및 숲 속의 집(방갈로) 11동을 설치하고 간이 저수댐 1개소, 물놀이장 1개소, 주차장을 조성했다. 또 올해 10억원이 배정될 경우 관리사와 오수 정화시설, 상하수도 시설,정문 조형물, 숲속의 집 2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휴양림 진입 임도 상단부에 무궁화, 전나무, 잣나무, 자작나무 등 수종 전시포를 조성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진입로에는 자작나무를 식재하게 된다.
또 구설초, 기린초, 인동덩굴 등의 야생화를 단지로 조성한 자연탐방로를 설치하고 장승등 조형물을 설치한 사진 촬영장소 조성은 물론 육림사업 교육장도 조성한다고는 계획이다. 국유림 관리소 관계자는 올해 예정대로 사업비가 확보되면 내년 하반기 경에는 시험 개장으로 통해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지만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단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