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유림관리소, 나무 30만 그루 심는다

2013-03-21     김인호 기자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김동성)는 4월 중순까지 국유림 160ha에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나무를 심는 장소는 대부분 60∼70년대 산림녹화를 위하여 심었던 리기다소나무림 등이 벌채할 시기에 도달하였거나 생장이 불량하여 목재로 이용가치가 없는 산림을 벌채한 지역이다.
보은관리소는 나무심기에 앞서 겨울동안 얼었던 땅이 녹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적지적수도와 산림여건 등을 고려해 전문가 설계와 심도있는 토론회를 거쳐 가장 적합한 수종을 골랐다.
중부지역의 생육조건에 맞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와 편백나무 12만본, 목재펠릿, 펄프재, 표고자목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공급하기 위한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 16만본, 주요도로변 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산벚나무와 이팝나무 1800본과 특용수인 옻나무 2만5000본이 올해 조림수종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경제림의 산업화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2005년 ‘옻 특구’로 지정된 옥천지역의 국유림에 옻나무를 시범적으로 조림한다는 계획이다.
보은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나무심기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활동”이라며 “올봄 나무심기 기간 동안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나무나누어 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여 누구나 쉽게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