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나눔행사 첫 결실

보은농협 무의탁 노인돕기 실시

1999-05-15     곽주희
보은농협(조합장 김홍대)은 농협인으로서 농촌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관내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을 돕는 「사랑의 손잡기 실천운동」이 첫 결실을 거뒀다. 보은농협 5월 가정의 달과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10일 오전 11시 보은농협 별관식당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무의탁노인 10명을 초청,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음료수와 떡등 푸짐한 점심 대접과 함께 위로금 10만원씩을 전달하는 위안의 자리를 마련했다.

보은농협에서는 98년 10월부터 농촌사랑과 이웃사랑을 나누기 위해 관내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 등에 대한 자매결연 및 지원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정,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2000원∼1만원씩 사랑의 손잡기 계좌갖기 운동을 전개해 현재 뜻을 같이한 회원이 62명이나 된다. 보은농협은 앞으로 더많은 회원 확보를 통해 사랑의 손잡기 계좌를 늘려나감은 물론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노인들과의 자매결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불우한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김혜숙 부녀복지과장은 "지금까지는 직원과 내부조직을 통해 후원회원을 확보해 왔지만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조합원 및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면서 "소년소녀가장이나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자매결연등 후원인 연결 창구를 운영하고 관리카드를 비치해 일회성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