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 증대책 마련 시급

벼 재배면적 전년대비 73ha 감소 예상

1999-05-15     보은신문
벼 재배면적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쌀 생산량 증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군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이 97년 5496ha인 반면 98년에는 5483ha로 13ha가 감소했고, 올해는 전년보다 73ha가 줄어든 5410ha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쌀 생산량도 97년 19만8400석에서 98년에는 17만9600석으로 줄어들었고, 올해 쌀 생산 계획은 17만9000석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재배면적이 줄어들어 생산량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단위 수량 증대를 위해 서안, 대안 등 양질 다수성 품종을 확대 보급했고, 휴경논의 생산화를 꾀해 기존 휴경논 생산화 면적 160ha를 비롯해 올해 신규로 보은읍 1.5ha, 내북면 0.5ha 등 휴경논 2ha 를 더 확보했다. 휴경논 생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300평당 10만원씩을 지원, 휴경논 생산화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 모내기 및 적정 포기수로 이앙되도록 각 농민들에게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모내기 진도가 빨라 5월25일 경이면 거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단체 및 공고 근로사업자들을 투입, 적기에 모내기가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속에서 과학을 체험한다"
제7회 자연환경 탐구대회 개최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한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자연환경 탐구대회가 개최돼 자연환경 보존을 실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지난 11일 보은교육청의 주관으로 개최된 자연환경 탐구대회가 초등학교 10개팀, 중학교 4개팀 총 42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보은읍 대야리 인근 야산에서 개최됐다. 가까운 자연을 접하며 자연의 신비를 탐구하면서 상상력을 동원한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인 만큼 풀속을 헤치며 벌레를 발견하고 인근 주변의 토양을 조사하는 진지한 모습에서 미래의 과학을 이끌어 갈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었다.

기초과학의 원리를 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함양시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세중초 5학년 선진희, 설혜림, 신연화 학생과 원남중학교 1학년 염영주, 강영숙, 송산호 학생등이 금상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세중초 신연화 학생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이지만 이런 시간을 통해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신기한 점이 많다" 며 "신비로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담당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자연 환경 탐구대회를 시작으로 과학탐구 및 생활과학 경진대회등을 계속 추진해 일상에서의 과학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 며 "각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자연환경탐구에 금상을 차지한 세종초, 원남중학생들은 오는 6월8일 도교육청에서 개최하는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