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주변 하천 연계한 관광지 인기

편의시설 확충으로 조경훼손 막고 놀이공간 조성 시급

1999-05-08     보은신문
관광 성수기를 맞아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 인근 조경지에 대거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으나 편의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인근 도로가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속리산을 찾아온 관광객의 일부가 정이품송과 인접한 잔디공원과 조경지에 대거 몰려 속리산의 집입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 및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차량은 잔디공원안으로 진입해 주차하는가 하면 가까운 거리에 정이품송 주차장이 설치돼 있음에도 도로변 불법 주차가 성행하고 있는가 하면 조경용으로 심겨진 단풍나무를 비롯한 조경수가 훼손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이품송과 인접한 잔디공원을 이용한 한 관광객은 "하천과 인접해 여름철 놀이공간으로도 적당하며 잔디밭이 조성돼 휴식공간으로 적당하다" 며 "기존 조경시설에 대한 훼손을 맞을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해 놀이공간으로 조성하면 좋겠다"고 말해 속리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정이품송 주변과 인근 잔디공원을 연계한 향토 민속공원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공원조성 의지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