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생명존중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자살률 예방차원의 범 군민운동 전개

2013-02-21     천성남 기자
‘자살률 감소와 군민행복지수 향상 등 생명존중 문화 조성으로 건강사회 만들자.’
보은군생명존중협의회(위원장 정상혁, 부위원장 이응수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장) 창립총회가 지난 15일 오후 4시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창립한 생명존중협의회는 지난해 ‘자살 없는 보은군 만들기‘ 선포식에 이어 ’보은군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자살률 예방위한 범 운동 전개에 따른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층 자살은 주로 빈곤, 질병, 역할상실, 가족갈등 등 적응력 저하로 급증하고 있고 급속한 고령화, 핵가족화 및 노후대비 미흡 등이 자살 충동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인자살 대책에는 의학적으로 우울증 예방 및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며 근본적 대책으로는 자살 선행요인인 노인복지 강화, 3농혁신, 잘사는 농촌 등이 필요한 것으로 논의됐다.
이날 정상혁 위원장을 주축으로 19명의 위원들은 각각 좋은 의견을 개진하고 ‘생명존중 문화조성으로 자살 없는 보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발족한 생명존중협의회에는 홍기성 교육장, 신희웅 경찰서장 등 각급 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살예방에 전 지역사회가 다함께 적극 연계하여 대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군행정과, 주민복지과, 보건소를 주축으로 보은군정신보건센터 기능 강화와 경찰서, 소방서, 한양병원 및 연세병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및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자살 재 시도를 방지하며 자살 실태조사 및 자살통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나기기로 했다.
또한 노인들의 외로움 해소, 노후생활 지원 및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노인건강 생명지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연중 노인불편 해소를 위한 돌봄서비스 강화와 4월 4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정해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대추축제 시 정신건강 부스를 운영하고 생명존중 워크숍 및 평가대회를 갖고 생명사랑 행복마을 육성에 노력하며 연말에는 노인자살률이 없는 11개 마을을 선정해 생명사랑 행복마을 현판을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정상혁 위원장은 “지역 내 체계적인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365일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서비스로 자살위기에 처한 지역주민을 사전 차단하는 예방효과를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전국 제일의 모범 군으로 거듭나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