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고 배운 음악회·장학금 수여
내북·종곡초의 특별한 졸업식
2013-02-21 천성남 기자
그동안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마냥 부푼 마음으로 새 학기 새 학년을 맞이할 새 환경과 학습 적응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다짐하고 있다.
농촌마을의 각 학교들도 잇따라 졸업식을 개최하고 정든 학교와 정든 선생님, 친구들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고 있다.
작은 농촌마을의 특별한 졸업식을 한 종곡(교장 이철세)·내북(교장 박인자)초등학교도 지난 15, 18일 각각 교정에서 졸업식을 열었다.
제62회 종곡초 졸업식은 지난 15일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학부모와 동문들, 내빈들이 참석, 열렸다.
이날 6학년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지난 3년간 본교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익히고 배운 기타와 장구연주를 선보였다.
학생회장인 이가은을 대표로 졸업증서, 상장 및 상품, 장학금 수여가 있었고 교장 및 총동문회장의 축사와 끝으로 졸업식노래, 교가 제창으로 이어졌다.
또한 내북초는 지난 18일 특색 있는 졸업식을 열어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특히 작년 11월 신축 이전한 후 첫 졸업식이라 감회가 새로 왔고 졸업식장을 풍선 아트로 아름답게 장식, 방과후 활동으로 배우고 익힌 오카리나, 플루트, 풍물 등 1인 2악기 연주 교육으로 졸업식을 축하했다.
그밖에 지역교육공동체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온 내북초는 내북면 발전회를 비롯 10여 곳의 장학회에서 20명의 졸업생들에게 푸짐한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색있는 음악회를 곁들인 산촌마을의 졸업식을 통해 졸업생들에게 잊지 못할 초등학교의 한폭의 추억을 남기게 됐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