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고향 어르신들에 사랑 실천
장신1구 경로당 80명에 점심 대접
2013-02-21 천성남 기자
“나고 자란 고향의 정을 잊지 못해 경로당 어르신들에 점심대접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었어요.”
오는 25일 보은JC 특우회장에 취임하는 고정식(52)씨는 벌써 8년 째 장신1구 경로당 고향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해 온 깜짝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력을 퇴직하고 갈고 닦은 섹소폰 실력을 선보이는 친형 고흥식씨와 함께 라서 더욱 어르신들의 여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광배 이장은 “먼저 동생이 시작을 해온 일이지만 형까지 악기실력 발휘로 합세해 동네어르신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안겨주어 보기가 참 좋다.”며 “올해도 여지없이 80명의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한 끼의 식사라도 대접하는 것을 보니 저절로 흥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고정식씨는 “작은 일이지만 고향을 지키고 가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장신1구 경로당에서는 섹소폰과 함께 음악 공연이 펼쳐졌고 점심은 용궁식당으로 옮겨 식사를 제공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