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문화 거리축제 개최

건전한 놀이문화 및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

1999-05-01     보은신문
청소년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건전한 학생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문화 거리축제」가 처음으로 열려 참여한 학생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27일 보은문화예술회관 광장에는 보은상고(교장 윤기한)의 주관으로 5백여명의 학생등의 참여해 제1차 학생문화 거리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학교 축제문화의 활성화를 통해 창의성 개발 및 특기·적성의 신장과 진취적인 청소년상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토롱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등 건전한 놀이문화를 펼쳤다.

보은상고 학생 사물놀이팀의 풍물을 시작으로 동과초교의 풍물을 시작으로 동광초교의 포크댄스, 꼭두각시, 기악합주 등이 이어지고, 보덕중학생들이 힙합댄스를 선보여 열광적인 갈채를 받기도 했으며, 보은상고의 에어로빅 시범, 브레이크 댄스등 청소년들의 특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윤기한 보은상고 교장은 "대중적 문화수요를 위한 놀이마당을 제공하여 올바른 청소년상을 정립하고 폭력이 없는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며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로 바르고 건전한 생활문화를 형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학생문화 거리축제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근본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일부 학교의 학생들만 참여한 단발적인 행사로 평가 받고 있으며, 앞으로 펼쳐질 행사는 보다 짜임새 있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행사진행의 내실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