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환자 예방 철저

지난달 환자 발생, 보건소 장날 무료 접종

1999-05-01     송진선
최근 충남북 지역에 제2의 법정 전염병인 유행성 이하선염이 집단 발병하고 있어 볼거리 환자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내에서도 지난 3월 보덕중학교 학생 25명이 열이 나고 두통을 호소하며 귀밑의 침샘이 붓는 등 집단으로 볼거리를 앓은 적이 있어 유행성 이하선염의 안전지역이 아니다.

더욱이 지난해에도 이 학교에서는 볼거리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우도 있어 유행성 이하선염 예방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거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볼거리는 환자의 타액에 있는 바이러스가 비밀 상태로 건강인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18일이 잠복기를 거친 후 전신 감염을 일으키는데 주로 이하선염에 염증을 수반하며 일생에 한 번 감염돼 병을 앓는 경우 평생 면역을 얻게 된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이하선에 통증을 동반한 중창으로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목과 귀에 통증이 오면서 식욕부진, 피곤함, 두통, 미열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볼거리를 예방하려면 12개월이 지난 손아에게 예방접송을 하고 4~6세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는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며 "다수인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양치를 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