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교 구강교실 효과 커

보건소, 매주 2회 출장 치과의사 치료 실시

1999-05-01     송진선
동광초등학교의 구강 보건교실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 매일매일 학교까지 나와 친절하게 치아 관리에 대해 설명해주는 치위생사들과 치과의사 때문에 구강보건 교육은 벌써부터 학습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잘 닦지않던 아이들도 매일매일 식후에 반드시 이를 닦는 습관을 길렀고, 충치 예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불소 양치도 빼먹지 않는 것.

군 보건소는 올해 구강 보건학교로 지정된 동광초등학교에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4월19일부터 유치부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일 구강치료를 하고 있다. 우선 치위생사들이 일일이 학생들의 치아의 상태를 점검하며, 뽑아내야 할 치아 및 잇몸질환 발생 유무를 살피는 등 구강에 대해 검사를 한다. 이 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보건소 치과의사들이 직접 동광초등학교 구강 보건교실로 출장, 치위생사들이 검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간단한 치료를 한다.

그러가하면 불소도포 사업과 불소 양치를 유도해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잇솔질 교육도 벌여 어릴때부터 올바른 치아관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보건소 홍종란 치위생사는 "이번 동광초등학교의 구강 보건학교 운영은 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에 대한 습관을 길러주는 것" 이라며 "아직 이를 제대로 닦지 않아 잇몸에 치태가 많은 학생들이 많은데 어린이들이 밥이나 간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이를 닦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