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축구회, 새해 첫날 금적산 산신제 올려
2013-01-03 나기홍 기자
새해 첫날 금적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2013년 우리 앞을 가로막는 수많은 난관처럼 수북한 눈과 빙판이 버티고 있었다.
삼승축구회(회장 하준동)는 이러한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극복하고 꿈과 소망을 이루듯 정상을 밟았다.
2013년 새해 첫 날인 1일 삼승축구회가 금적산 정상에서 금적산 산신제를 통해 지역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삼승축구회는 고축을 통해 “훈훈한 인심과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 삼승면 주민 모두가 화합과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살펴 달라”고 기원했다.
또 “가정은 행복하게 사회는 건강하게 국가는 부강하게 농사는 풍년 가축은 무병하며 이웃끼리 다정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으로 선배는 후배를 사랑으로 대하여 믿음과 존중이 차고 넘치는 보은군과 삼승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기원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정상에 도달한 20여명의 회원들은 산신제 내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하늘에 헌작 했으며 “발전소유치 철회를 기원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걸고 주민들의 뜻을 하늘에 고하기도 했다.
한편 삼승축구회는 삼산조기축구회 창립 1년 후인 1971년 창립 4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구클럽으로 지역주민화합을 위한 경로잔치, 각종 체육행사 참여 및 지원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